공무원 청년회원 주민 참여로 피해확산 방지

이날 이진선 면장을 비롯 전 면직원과 트랙터를 보유한 3개 농가가 함께 유봉제, 불갑사 주차장, 방마오거리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작업이 끝난후 함께 했던 불갑청년회 최병철 부회장은 "갑작스런 폭설로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군에서의 지원만을 바랬는데, 이제는 지원을 바라는 것보다는 면민이 함께 우리 면을 지킨다는 의지를 가지고 먼저 움직인다면 폭설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후 2시경 관내 부춘리와 생곡리 소재 축사의 지붕 붕괴사고가 접수돼 2차 붕괴가 예상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면직원과 불갑청년회(회장 정노성) 회원들이 출동하게 됐다.
부춘리 소재 축사는 1차 붕괴로 축사 중 일부가 파손됐으나 가축피해는 아직 없는 상태였으며 300평 규모의 축사지붕에 50㎝ 넘는 눈이 쌓여 2차 붕괴가 예상되는 위태로운 상태로 직원들의 일손으로는 부족해 영광소방서에 지원 요청해 15명의 소방대원과 같이 2차 붕괴위험을 방지했다. 또 생곡리 축사도 불갑청년회의 신속한 제설작업 덕분에 2차 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
피해농민인 최모 김모씨 등은 "처음에 1차 붕괴 시 너무 놀라 어찌 할지 몰라 급하게 면사무소로 전화했는데, 지원이 빨리 와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계속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밖에도 불갑면은 지난 4 ~ 5일 폭설때도 유봉제의 제설작업, 금계리 도로변으로 넘어진 대나무 제거작업, 관내 도로변에 길가로 쓰러진 소나무 제거작업 등을 실시해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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