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영광군에 처음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이 지역 산림을 위협하고 있어 영광군이 대응에 나섰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된 소나무를 빠르게 말라 죽게 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초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급속도로 확산된다.
백수읍과 대마면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해 모두 80그루의 감염목이 발생했다. 감염목 반경 20m안에 있는 소나무를 모두 제거하는 방제작업은 각각 2㏊범위 내에서 3월말 시작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세일 군수 등은 지난 3일 방제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현장에서 장 군수는 “재선충병은 한번 퍼지면 막기 어려워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영광의 산림을 지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이번 방제작업을 통해 감염목을 신속히 제거하고 예방적 방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 회복을 목표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영광군은 최근 산불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돼 지속됨에 따라 지난 4일 영광소방서를 방문해 산불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방문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산불 발생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격려 방문에서는 위문금 전달과 함께 산불예방과 대응체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영광소방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초기 진화체계 강화, 유관기관과의 공조 등을 통해 산불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