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융문당 융무당, 전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고시
백수 융문당 융무당, 전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고시
  • 영광21
  • 승인 2025.04.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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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궁궐양식 역사성 … 과거시험장 군사훈련시설로 활용
융무당
융문당

 

백수읍의 융문당과 융무당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난 3일 지정고시됐다. 
이번 지정은 지역 문화유산 보호와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과 역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융문당과 융무당은 고종 5년(1868) 현 청와대 자리인 경복궁 후원지역에 중건됐으며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경복궁의 전각 중 온전히 이력이 확인되는 몇 안되는 건축물이다. 
조선후기 궁궐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성과 함께 건축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이 두곳은 1929년 5월 일제에 의해 훼철되고 일본인 절로 활용되다가 1946년 원불교에서 인수해 교당과 생활관으로 활용됐다. 
2007년 현재 위치인 백수읍의 원불교 영산성지(융문당), 우리삶옥당박물관(융무당)으로 이전·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