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 각계각층 온정 이어져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 각계각층 온정 이어져
  • 영광21
  • 승인 2025.04.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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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 아픔을 함께 합니다”
영광군, 9일만에 2,212만원 모금 계속 답지 … 관내 기관·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힘 보태

 

지난 3월21일 발생돼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남긴 영남지역 산불피해 이재민과 재해복구를 위해 군민과 기관·사회단체, 영광군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지난 9일까지 2,212만5,000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금은 이후에도 각계각층에서 연이어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이번 모금은  관내 각계각층의 열띤 참여로 진행돼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으로 전달돼 의성군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공직자와 기관·사회단체,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금 활동을 펼쳤다”며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영남지역 산불피해 특별모금은 이달 30일까지 전개된다. 성금 기탁을 희망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각 읍·면사무소 또는 영광군청 사회복지과 희망복지팀(☎ 350-5348)으로 문의하면 된다.

 

법성지역발전여성협의회 법성면이장단 = 법성지역발전여성협의회(회장 김순금)가 자매결연 도시인 경북 의성군에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50만원을 15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김순금 회장은 “뉴스를 통해 산불피해 상황을 접하고, 마치 우리 가족의 일처럼 가슴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다시 일어설 용기와 희망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민호 법성면장은 “어려운 시기마다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시는 법성지역발전여성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법성면이장단(단장 박우석)도 지난 10일, 자매결연 도시인 의성군 단촌면에 산불 피해로 인한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법성면이장단은 자매도시로서의 유대와 연대를 바탕으로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마련했다.
박우석 이장단장은 “자매결연 도시인 단촌면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호 법성면장은 “자매결연을 맺은 이웃으로서 단촌면의 어려움은 곧 우리의 아픔이기도 하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이장단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법성면은 지난 1999년 의성군에 있는 단촌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상호방문을 통해 우의증진과 미래 지향의 동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홍농읍 생활개선회 = 홍농읍 생활개선회(회장 김영진)가 지난 14일 홍농읍사무소를 방문해 최근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특별모금 성금을 기탁했다.이번 특별모금은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작은 정성이라도 나누고자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김영진 회장은 “이번 모금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회원 한사람 한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소중한 정성이다.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관필 홍농읍장은 “생활개선회 회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 전달해주신 성금은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연대와 관심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농읍 생활개선회는 평소에도 지역 사회 봉사와 나눔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다.

 

 

군서면 생활개선회 새마을부녀회 두부공동체 = 군서면 여성사회단체인 생활개선회, 새마을 부녀회, 콩밭메는 두부공동체가 지난 8일 최근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성금 7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계와 주거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각 단체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정성을 모았다.
기탁한 군서면 여성단체들은 지속적으로 군서면 나눔냉장고 물품지원과 이웃돕기성금 기탁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 타 기관단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단체장들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고 싶었다”며 “피해지역의 빠른 복귀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호 군서면장은 “우리 지역 사회기관 단체들이 보여준 연대와 실천이 산불 피해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나누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