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 월평마을 “경사났네, 경사났어!”
홍농읍 월평마을 “경사났네, 경사났어!”
  • 영광21
  • 승인 2025.05.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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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 동갑내기 6명 회갑잔치로 식사 대접과 금일봉

 

홍농읍의 한 작은 마을인 월암리 월평마을에서 어버이날을 앞두고 6명의 회갑연이 지난 6일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회갑을 맞은 6명의 주민들은 십시일반 출연해 음식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은 물론 마을 전체 주민들을 초청해 대접하고 마을에 금일봉도 쾌척했다.
요즘 시골 한마을에 회갑을 맞은 친구들 6명이 산다는 것도 참으로 드문 경우다. 이들의 동갑내기가 한때는 21명이 살다가 현재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흩어졌지만 지금도 6명이 한 마을에서 살고 있다. 그래도 시골의 작은 마을에 6명의 동무들이 같이 산다는 것은 이채롭다. 


이들은 마을일이든 개인일이든 간에 똘똘 뭉쳐 솔선수범하고 마을에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농사일도 내 일처럼 거들면서 마을을 화목하게 이끌어 가는데 중심 역할을 다하기에 어르신들은 자식 이상으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장세일 군수와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농협조합장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마을회관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 중 한명인 백성호씨는 “모두들 오셔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시니 감사했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