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0억원 확보 … 평가항목 대폭 확대로 해외인증 시험까지 가능

영광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사업’에 지난 8일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국가사업으로 기존 e-모빌리티 충돌시험장 내 인체더미, 이동대차, 측면충돌 영상분석장치 등 충돌장치를 추가 도입하고 충돌시험 항목을 기존 10종에서 33종으로 대폭 확대해 국내를 넘어서 북미·유럽 등 해외인증 시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시험기관에 의존하던 충돌안전 시험들이 영광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인증비용 절감과 시험일정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 자동차부품 기업 유치와 관련 연구소 설립을 견인해 생활인구 증가, 정주여건 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영광군을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구축될 충돌안전 시험시설은 글로벌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조성해 관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증부터 기술지원까지 종합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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