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내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육한마당인 제20회 전라남도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15~16일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5일 개회식에는 김영록 도지사, 장세일 군수,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 시장·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과 도내 22개 시·군에서 참가한 선수단과 경북 선수단, 자원봉사자 등 2,500여명이 참석해 대축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개회식에서는 전남 어르신 대표선수들의 힘찬 선수 선서를 비롯해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대축전은 <뭉쳐라! 전남의 힘, 천년의 빛 영광에서!> 슬로건 아래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체조 등 9개 종목에서 2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북 어르신 선수단은 게이트볼 등 6개 종목에서 전남선수단과 화합과 우정의 교류를 가졌다.
장세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경쟁보다는 배려와 응원 속에서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축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건강상’ 시상식이었다. 종목별 최고령 어르신들에게는 전남도지사 건강상이 수여됐다. 또 개최지인 영광군의 최고령 참가자인 이용신(86) 어르신에게는 도의장 건강상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대축전에는 영광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원들이 복권기금 사업 홍보와 온기나눔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원하는데 활용되는 복권기금은 영광군 복지기동대 사업비로 24년 6,800만원, 올해는 5,500만원이 증액된 1억2,300만원이 복지사각지대 가구와 주민에게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