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 가르며 지역 제설작업 한몫 톡톡
백설 가르며 지역 제설작업 한몫 톡톡
  • 영광21
  • 승인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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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량 유현배 의용소방대 등 도로 곳곳 눈 제거
지난 12월 4일부터 묘량면 덕흥리 일대에서 요란한 탱크소리가 정적을 깨고 있다. 날마다 아무도 모르게 밤새 내린 폭설로 차량 통행이 불편한 것을 녹색마(트랙터)를 몰고 나가 도로의 눈을 말끔히 치우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묘량면 덕흥리 덕동마을에서 수박, 배추, 무 등 하우스 1,200평을 운영하고 있는 농업경영인 유현배(44)씨로 근면성실한 생활을 하고 있는 건실한 농군이다.

유씨는 작은 눈만 내려도 면사무소 광장을 매년 내 집 마당 청소하듯 봉사활동하며 평소에도 폐비닐수거와 환경 오염방지를 위해 실천해 온 이 지역의 숨은 파수꾼이다.

또 묘량면의용소방대(대장 이현창)도 영양리 인근 5개 마을의 가옥과 축사 지붕의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을 12월24일 펼쳤다. 제설작업에는 대원 25명이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농기계를 이용, 제설작업 중 일부 대원이 지붕에서 떨어지는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혼신을 다해 제설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