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정량 정직함 바탕으로 성공과 발전 이뤄
정품 정량 정직함 바탕으로 성공과 발전 이뤄
  • 박은정
  • 승인 2006.01.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수업체 탐방 103 홍농가든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최고의 요리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홍농읍 상하리에 위치한 홍농가든(대표 임동화 황금숙). 큰길에서 약간 들어간 위치에 자리한 이곳은 80여평의 넓은 공간에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생등심, 불백, 가브리살, 삼겹살, 목살, 돼지주물럭, 오리주물럭 등의 고기메뉴와 간단히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김치전골, 돌솥비빔밥, 생태탕의 메뉴를 갖춘 이곳은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계절음식인 냉면과 삼계탕을 고객에게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벌써 홍농에 들어와 생활한지가 18년이 다 되었다”며 홍농에 정착한 세월을 밝힌 임 대표는 “원자력 발전소 1·2호기 건설이 끝나고 3·4호기 건설이 시작될 무렵 읍내 식당의 주방장을 지내다 조그맣게 식품점을 운영했었고 그후 식당을 임대해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임대료 등의 부담으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식당을 지어 오픈하게 됐다”고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었다.

이렇게 건물을 신축해 운영되던 이곳은 5년전 다시 내부를 리모델링해 좀더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7개의 객실과 단체를 받을 수 있는 넒은 홀을 갖춘 이곳은 한수원 직원들의 애용이 많으며 일반 주민들의 크고 작은 모임이나 단체예약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임 대표는 “홍농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거주하는 주민의 수가 많이 줄었고 유동인구 또한 거의 없어 식사시간이 지나면 손님이 끊기며 한가해 진다”며 “한참 건설 붐이 일어날 때만 해도 매출이 제법 높고 장사가 잘 됐지만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애용해 주는 고객들의 꾸준한 성원이 영업을 이어가게 하고 있다”고 단골 고객들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홍농지역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끝난 후 폐허에 가까운 공황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상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어느 정도 안정을 구축해 나가는 이곳은 대표 내외와 함께 2~3명이 종업원이 힘을 합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식당을 자주 애용한다는 지역의 한 후배는 “언제나 방문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은 청결을 기본으로 모든 음식에 쓰이는 재료에서부터 양념 모두를 최고로 사용하며 정량을 지키는 정직한 맛을 지켜나가고 있다”며 “임 선배는 남원이 고향임에도 선산을 이곳으로 옮겨올 만큼 지역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주민들과 화합을 잘 이뤄가고 있다”고 그를 소개했다.

철새처럼 움직이는 뜨내기장사가 아닌 지역주민과 밀접한 관계속에 큰 이익보다는 작지만 정직한 이윤을 추구하며 성실한 영업을 추구하고 있는 임 대표. 그는 금봉산악회 총무를 비롯해 의용소방대원 상우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으로 확실한 터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