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 65% 진척, 특전사 지역군부대 경찰 소방인력 응급복구 혼신
지역 군부대(3대대장 중령 김홍원) 병력 60여명과 영광에 투입된 기간중에 영광스러운 장군진급의 영예를 맞은 육군특전사 흑표부대 여단장 한동주 장군 등 흑표부대 장병 250여명은 드높은 사기충전속에 영광소방서와 농업기술센터, 영광노인복지회관 등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불편도 잊은 채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 휴일도 없이 축사, 하우스 및 대형양만장 등 폭설피해지역 응급복구 지원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흑표부대 적토마부대(대대장 중령 손명구)는 "특전훈련이 끝나자마자 폭설피해현장에 곧바로 투입돼 벌써 가족과 헤어진지도 두달이 넘었다"면서도 "부대 일정상 시급히 복귀해야만 하는 사정도 있지만 농민들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철수하는 순간까지는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단1동이라도 더 많이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로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복귀할 생각"이라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돼 버린 농촌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피해농가 주민들은 "농촌이 노인들만 있어 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자식같은 군인들이 찾아와 어려운 일을 자기 일처럼 척척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라며 군인들의 꽁꽁 언 손을 꼭 잡아주면서 진정한 국민의 군대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영광경찰서(서장 김재병)도 도로제설작업 현장에서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유지하며 경찰기동대를 매일 200여명씩 지원받아 피해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광주 등지에서 출퇴근하면서 연인원 4,223명이 투입돼 축사와 하우스 등을 복구했다.
특히 영광소방서(서장 김경안)는 개서이후 응급현장에 출동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없이 어려운 임무를 신속히 수행해 소방인력의 소중함을 주민들에게 심어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응급복구 지원에는 군부대병력과 경찰기동대 및 소방인력이 주도적으로 폭설피해 응급복구에 일익을 담당하며 또 각지에서 내 일처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폭설피해 현장을 찾아 도움을 주는 기관 단체 17개소와 자원봉사자 1,800여명, 각종 위문금과 복구장비 지원에도 도움이 연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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