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영 도지사 영광군민과의 대화
박태영 도지사 영광군민과의 대화
  • 영광21
  • 승인 200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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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도·군정 보고 이후 11건의 건의사항 답변
박태영 도지사가 영광군민과의 대화를 위해 지난 11일 영광군을 찾았다.

영광군청 3층 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전남 경제 살리기를 위한 2003년 도지사와 도민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지역내 250여 군민들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박태영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영광군은 예로부터 물산이 풍부하고 유서깊은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는 곳"이라며 함께 해준 군민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영광군과 관련된 제반사항은 향후 김봉열 군수와 영광출신 두 도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보고를 통해 낙후된 전남발전을 위해 기업유치를 위해 목포권·광양만권 등 거점 개발을 통한 그 영향력의 점진적 확대와 모든 노력 경주, 전남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관광립도 기틀마련,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디자인·브랜드 혁신 및 시책 적극추진 등을 내세우고 영광군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김봉열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이해 도지사와 군민과의 대화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며 방문해준 박 도지사에게 고마움을 표한 후 "지난해 성과와 문제를 되돌아보고 군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어 박현호 부군수는 군정보고를 통해 2002년을 되돌아 보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영광건설'이라는 명제하에 군민의 피부에 와 닿는 열린행정 구현 등 6가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내용들을 설명했다.

또 양성자 기반공학기술 개발사업 유치 적극 지원, 영광 ~ 장성간 4차선 확포장 조기시행, 법성포 숲쟁이 꽃동산 조성 부족사업비 5억원 도비 지원, 염산 향하도 해안도로 개설 사업비 중 일부인 3억원 도비 지원 등 4건의 지역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이후 약 30여분간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총 11건의 건의가 있었다. 유형별로 보면 지방도 확포장 4건, 농업관련 3건, 지역발전 3건, 애로사항 1건 등 이었다.

이에 대해 박태영 도지사는 어려운 전남도 재정여건을 들어 즉답보다는 주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박태영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백제불교최초도래지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