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 고교 6일에서 13일 대부분 개학
초 중 고교 6일에서 13일 대부분 개학
  • 영광21
  • 승인 2006.02.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찾고 학교생활 적응능력 키워야
지난해 12월말 방학을 해 40여일의 기간을 각 가정에서 보낸 학생들이 개학을 앞두고 있다.
개학이 얼마 남지 않은 무렵이면 아이들이 방학 숙제와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심한 경우에는 구토, 배앓이 등을 호소한다. 긴장된 학교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에서다.

방학 전반기에는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던 부모들이 개학이 가까워지면서 '공부 좀 해라', '숙제는 안 하니' 하며 야단을 치기 때문이다. 학교나 공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아이가 불안해 하거나 짜증을 내면 일단 '개학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각 학교의 개학 일정과 개학에 필요한 여러 사항들을 나열해 본다. / 편집자 주

관내 초 중 고 개학일정
6일 : 영광중앙초 월송초 백수초 홍농서초 묘량중앙초 군남초 낙월초 영상성지고
8일 : 법성초 해룡중
9일 : 홍농초 대마초 대마서초 염산초
10일 : 영광초 영광서초 백수남초 불갑초 영광중 법성중 성지송학중
11일 : 백수서초 군남중 홍농중 법성고
13일 : 군서초 송흥초 영광여중 백수중 염산중 대마중 영광고 염산전자공고
14일 : 군남정보산업고
15일 : 영광실고
3월2일 : 해룡고

개학 증후군 증상
대개 복통이나 두통 등을 호소하고, 목에 무엇이 걸린 듯이 헛기침을 한다. 또 코를 킁킁대고 훌쩍거리거나, 눈을 깜빡거리거나, 치아를 딱딱 부딪치는 '틱 증후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때 생기는 것으로 대부분 일시적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우울증, 등교 거부, 학습 부진 등 성격 장애가 올 수도 있다.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으로 방학숙제를 들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의 숙제는 스스로 체험하며 창의력을 요구하는 과제가 대부분이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초등학생이라면 방학이 열흘 남짓 남아있는 만큼 어느 정도 방학 숙제를 마쳤는지 아이와 함께 확인한 다음, 스스로 계획성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방학 숙제 중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아이들이 오히려 개학을 기다리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니 부모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의 학창시절 여름방학 숙제는 독후감 1편에 그림그리기, 일기쓰기 정도였다. 그러나 요사이 공연이나 전시관람 위주의 인성 교육에 맞춰진 항목들이 많아졌다.

게으르고 나태해지는 방학이 아닌 활기찬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선택항목들도 눈에 띈다. 줄넘기 100번 하기, 20분씩 훌라후프 돌리기, 팔굽혀펴기 20회 등 매일 할 수 있는 항목 1 2개를 선택해 실천하는 것 등인데 지금부터라도 시작한다면 숙제도 해결하고 개학 증후군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방학 때 자녀에게나 가정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 담당교사에게 이를 알림으로써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개학 증후군을 이기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되찾는 것이다. TV나 컴퓨터 이용시간을 줄이고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해야 한다. 또 낮잠은 되도록 자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등교에 대비해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인다.

가벼운 읽을거리부터 시작해 2학기에 공부할 내용에 차츰 접근하게 하는 등으로 공부습관을 잡아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