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병원’
  • 영광21
  • 승인 2006.02.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화로 보는 세상 22 / 이경희 영광기독병원 원무과
87년부터 장애인교회를 섬기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는 영광기독병원 원무과에 근무하는 이경희씨. 그는 현재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이사를 맡고 있으며 많은 장애인들과 교류하고 있다.

농아인들과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영광농아인협회에서 기초반 과정을 수료한 그는 복습과정을 거쳐 중급반에서 다시 수화를 익혀갈 계획이다.

왼손 등을 앞을 향하게 하고 오른손을 구부려 두 번 두드리고 양손을 모아 표현하는 집의 수화동작을 합한 ‘병원’이라는 수화를 선보인 이 씨는 “수화를 배우면서 가끔 방문하는 농아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을 이해할 수 있고 기회가 된다면 병원가족 전체가 간단한 수화를 익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