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가공과 경제사업 활성화 시급"
"농산물 유통가공과 경제사업 활성화 시급"
  • 영광21
  • 승인 2006.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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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염산농협 이국섭 조합장 당선자
지난달 25일 실시된 염산농협 조합장선거에서 이국섭씨가 신임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국섭 당선자는 이날 전체 1,731명의 조합원중 1,533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투표결과 925표를 획득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국섭 당선자는 1959년 2월10일생으로 염산면청년회장과 (사)농업경영인영광군연합회장, 농업기반공사 운영대의원, 염산농협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옥실1리에서 부인과 1만2,000여평의 농사를 지으며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조합장 이·취임식은 오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현 조합장을 많은 표차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당선소감을 부탁드린다.
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많은 조합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또 지난 8년 동안 염산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를 위해 수고하신 은성채 조합장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조합원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깊은 뜻을 헤아려 우리농업의 현실과 협동조합 및 조합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에 어떤 뜻을 안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고 당선된 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문제가 있다면
농업이 어렵다고, 농촌이 힘들다고 버리고 떠날 수 없으며 현실을 회피할 수도 없다. 이럴수록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하며 어려울수록 더욱 필요해지는 것이 협동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조합원들은 갈수록 하락하는 농업소득과 감당하기 어려운 고금리와 농가부채의 상환 압력속에서 영농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농민들을 위해 경제적 실익을 증진시켜 농산물의 유통가공과 농자재 공급 등 경제사업활성화가 시급하다. 조합원은 경쟁력있는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은 전문적인 가공·유통 및 신용서비스를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

오는 23일 취임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취임후 해야 할 일들을 간단히 요약해 말씀하신다면
변화하는 시대를 앞서가는 조합혁신의 추진자로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조직의 조정자가 되겠다. 자발적인 참여로 목표와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실행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직원교육과 토론문화를 활성화해 나가겠다.

또 보리재배 면적을 늘려 고소득을 실현하고 강력한 농정활동과 고령화된 농민들을 위한 현장수매를 실시하며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농자재 구매사업에 혁신을 일으키겠다. 특히 조합원의 불편사항을 직접 챙기며 임직원과 화합해 각자의 능력을 100% 발휘해 타 농협에 귀감이 되고 잘사는 염산건설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