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속옷 전하는 가족 모두의 단골 매장
좋은 사람들에게 좋은 속옷 전하는 가족 모두의 단골 매장
  • 박은정
  • 승인 2006.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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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 탐방 107 / 보디가드·예스
“고객에게 항상 먼저 다가서는 영업 지향해 나가겠다"

맨 처음 개그맨 주병진씨가 속옷 장사를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그 아이템이 속옷이라는 것에 흥미로웠고, 시간이 흘러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잘 팔리는 속옷 브랜드로 우뚝 선 것에 감탄했고, 이제 그의 속옷 한 벌쯤 안 입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놀라고 있다.

(주)좋은사람들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보디가드>와 <예스> 매장 2개를 운영하는 조경옥 대표. 염산에서 2남6녀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공직생활을 하다 지난 1997년 보디가드를 개업해 10년째 운영을 하고 있다. 보디가드 개업후 바로 IMF가 터지는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며 고객관리를 꾸준히 해온 조 대표는 지역의 오랜 불황을 딛고 차츰 안정을 이뤄갔다.

아름답고 세련된 언더웨어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디자인에 미래지향적인 중성적 이미지를 컨셉으로 디자인 된 보디가드는 젊음 그리고 스포츠를 바탕으로 독창적이면서도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로 지역의 고객을 하나 둘 사로잡아 갔다.

조 대표는 이런 브랜드의 장점을 배경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일리지 카드제도를 적극 권장해 구입 금액의 5%를 꾸준히 적립해 물건 구입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의 선물문화를 창조한 상품권을 판매하며 고객들의 다양한 구매 욕구를 충족시켜왔다.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소신을 바탕으로 성실한 운영을 해오며 안정과 기반을 이뤄온 조 대표는 지난 2004년 3월 스무살 감성내의인 예스 브랜드를 고객에게 선보이며 또 다른 속옷 문화를 창출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20대를 겨냥해 화사한 파스텔톤의 색상과 단순한 디자인으로 유행에 민감한 세대의 감성에 맞는 젊은 느낌, 튀는 개성이 가미된 브랜드인 예스는 젊은 층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신선한 매장으로 다가왔다. 젊은 느낌을 강조한 브랜드인 예스는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문양이나 디자인, 이름 등을 속옷에 직접 새겨주는 유료 서비스도 제공돼 특히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장을 처음 개업한 그날부터 지금까지 고객들의 생일 결혼기념일 등을 엽서나 핸드폰 문자을 이용해 꼬박 꼬박 챙기며 고객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조 대표는 매출 부분에서 전남최우수매장을 차지하며 본사에서도 인정받는 최고매장으로 그 명성을 지키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영광지역에도 신생 브랜드가 많이 생겨나고 있어 서로간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여하에 따라 그 우열이 가려진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변함없이 애용해준 고객들이 있기에 매장이 존재하듯이 매장에서 또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고객에게 항상 먼저 다가서는 영업을 지향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오래 전 속옷을 구입하러 갔을 때의 첫인상 첫느낌 그대로를 지키며 다소곳하고 조용한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하는 조 대표. 그는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속옷 매장의 선두를 겸손하게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