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2차 집회 오는 19일로 연기
경북 울진군과 영덕군이 핵폐기장 후보지로 발표되자 연일 반대시위가 개최되는 등 핵폐기장 반대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동해권 시장·군수들이 '후보지 철회요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반대운동에 공동대처키로 했다.포항 경주 영천 울진.영덕 울릉군 등 6개 시·군 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동해권행정협의회(회장 정장식 포항시장)'는 7일 포항시청상황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핵폐기물처리장 설치반대 성명서'를 채택하고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 날 모임에는 정장식 포항시장, 백상승 경주시장 등 6개 시·군자치단체장이 참석했으며 김용수 울진군수의 '동해권행정협의회 공동대처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는 9일로 예정했던 2차 집회를 오는 19일로 연기했다.
핵투위는 지난 5일 2차 집회 준비를 위한 전체회의를 속개했으나 “후포선적 제103호 신명호 실종사고로 인해 울진군민 전체가 깊은 슬픔에 빠져있어, 사고수습 이후로 집회를 연기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대두돼 집회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핵투위는 2차 집회를 19일(수) 오후 2시 북면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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