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도지사 강력 규탄성명서 발표
지난 5일 고창군청 앞에서 농민회 회원 등 3백여명과 트렉터 등 농기계 1백여대가 함께 한 가운데 ‘2003 고창농민 영농발대식’과 함께 핵폐기장 백지화와 핵발전소 추방대회를 가진 고창지역은 13일 고창군민 궐기대회를 열었다.이에 앞서 '핵폐기장 핵발전소 추방을 위한 범고창군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지난 8일 고창군청 대회의실에서 '2차 상임위원 회의'를 갖고 군민총궐기 대회를 차질없이 치를 것에 대해 논의·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범대위 관계자는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강연 등을 통해 핵폐기장의 위험성과 지원금의 허구성을 참석자들이 각인했다"며 "향후 13일 궐기대회를 통해 고창군민들의 결연한 반대의사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범대위는 10일 최근 집무실에 중저준위 폐기물이 든 유리상자를 설치한 강현욱 도지사에 대해 규탄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성토하기도 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식언과 말 바꾸기로 더 이상 강 도지사의 말은 믿지 못한다며 "3월13일 오후 2시까지 집무실의 유리상자를 제공받은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고 핵폐기장 유치 선전꾼의 역할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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