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논이용 사료작물 확대재배
겨울철 논이용 사료작물 확대재배
  • 영광21
  • 승인 200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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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시책, 농림부 전국시책으로 선정 추진
보리재배농가의 소득안정과 축산농가의 수입 풀사료 구입비용 절감을 위해 겨울철 논이용 사료작물재배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월 백수읍 하사리들에서 보리밭 15ha를 황숙기때 베어 총체담근먹이를 만들어 젖소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을 군 특수시책으로 추진, 보리재배농가 및 축산농가의 호응이 좋아 2002년 농림부에서 전국시책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군은 올해 보리재배 계약을 하지 못한 논 120ha에 사료작물 보리, 호맥, 라이그라스을 경종농가가 재배하고 내년 5월에 2,400톤을 수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젖소, 한우에 급여함으로서 양축·경종농가에 약 5억원의 소득보전과 수입사료 대체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또 모내기를 15일이상 빨리 할 수 있어 미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를 위해 이달중 재배 대상지를 선정해 축협에서 생산·판매계약을 체결하고 파종과 관리는 경종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수확 및 총체담근먹이 조제는 축산농가와 조사료생산단에서 담당한다. 여기에 참여하는 경종농가는 300평당 18만원에서 20만원(2톤기준)을 받기로 계약재배를 하고 조사료생산단은 유숙기에 총체담근먹이 조제후 kg당 100원씩 축산농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추진의 가장 큰 문제로는 애취, 권포, 랩핑기 등 사료화 작업을 위한 기자재가 부족한 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조사료 생산영농단 육성 일환으로 2개소에 생산장비를 지원해 해결하고 매년 겨울철 소득작물을 확대 재배할 계획"이라며 많은 축산·경종농가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