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기초공천신청자 군소지역 후보단일화 바람
민주당 기초공천신청자 군소지역 후보단일화 바람
  • 영광21
  • 승인 2006.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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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권익 대변위해 사즉필생' 대마 홍농지역 지지도 변화 주목
5·31 지방선거와 관련 민주당 기초의원 공천신청에 참여한 후보들이 단일화하면서 지지도변화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가’지구 대마출신 현역 군의원인 신춘하 후보가 같은 지역 이종윤 후보를 지지하면서 단일화를 선언, 정체돼 있던 이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측은 신 후보와 단일화해 대마지역 여론의 양분현상을 털고 지지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단일화 사실에 기초해 지지세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측은 “신춘하 후보가 현역의원이면서 후보를 사퇴한 것에 대해 존중하며 이 후보가 경선 판세에서 승기를 잡았다”며“신 후보가 의정활동에서 보여준 열정만큼 이 후보가 당선돼서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후보사퇴와 관련 “지역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없애고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지역발전에 한축을 일궈내기 위해서는 지역권익을 대변할 사람이 누군가 한사람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신청자들의 이 같은 후보단일화는 홍농읍에서도 재현됐다. 민주당에 공천신청한 정용수 후보가 같은 지역 현역의원인 이장석 후보의 승리를 위해 경선등록을 포기한 것이다.

‘나’지구 이장석 후보에게 단일화한 정용수 후보는 “민주당의 분열을 방지하고 당원들의 하나되는 모습과 홍농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을 택하기 위해 당내경선을 포기한다”며“5·3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한축이 돼 열심히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후보들의 중도사퇴는 이번 지방선거부터 기초의원 선출도 광역화되면서 동일지역 출신후보들이 난립할 경우 자칫 동반낙선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돼 여론의 화살을 맞을 수 있다는 부담도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마출신 신춘하 후보는 영광군의회 현역의원중 최상급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경선포기라는 결단을 내려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