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 보리 대체 새소득원 주목"
"유채, 보리 대체 새소득원 주목"
  • 영광21
  • 승인 200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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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로 투자양해각서 체결
영광군이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B&D에너지(주)와 바이오디젤 원료인 유채 생산 및 보급활성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주목된다.

영광군은 전국 최초로 2모작 논에 보리 대체작목으로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를 지난해 10월 20.4㏊에 파종해 올해부터 수확을 예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생산물에 대한 판매, 착유, 정유기술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 KCI사, 전남농업기술원,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과 협의, 유채가 보리 대체작목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교토의정서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의무 이행이 예상되고 유가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개방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불안에 따른 농가의 생산의욕 저하로 새로운 대체작목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바이오디젤 원료용 유채재배는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영광군은 국가시험단지를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운영해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자체면적 확대와 인근 시·군까지 규모를 넓혀 영광군이 주축이 되는 바이오디젤 생산공장을 설립해 유채유와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유박을 활용한 사료공장까지를 유치해 나갈 야심찬 계획을 구상중이다.

이에 따라 군은 재배에서 생산까지 예상되는 문제점을 관련기관 및 업체와 협력 개발해 보리 대체작목으로 정착시켜 앞으로 다가올 보리수매에 따른 농민들의 어려움을 한발 앞서 해결해 주는 지방자치단체가 되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생산·보급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