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농협 설립으로 우리 먹거리 확대”
“우리밀 농협 설립으로 우리 먹거리 확대”
  • 영광21
  • 승인 2003.03.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영광회원 12명 창립대회 참여
우리밀살리기운동 영광군본부(본부장 정종관)가 지난 14일 농협중앙회광주지역본부에서 열린 한국우리밀농협 설립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립결의대회에는 영광지역 회원 12명을 비롯 전국 10개 지역 설립준비위 소속 놈민 500여명이 참석해 우리 먹거리를 가꾸고 지켜가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미작 중심의 식량정책에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우리밀 재배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우리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합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각 지역 설립준비위는 광주 전남 전북 경북 대구 경남 대전 충남 충북 울산 등이며 우리 밀 농협은 오는 5월말까지 현재 700여명의 회원을 1,800여명까지 확대해 공식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정종관 본부장은 “현재 영광은 12농가 12,000여평에서 우리밀이 재배되고 있다”며 “농가에서 우리밀 재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영광에 우리밀 농협 분소형태라도 만들어 재배농가의 권익을 일궈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우리밀은 친환경성과 식량주권 확립의 의미와 함께 보리에 비해 쓰러짐이 적고 수확작업의 용이성 등으로 경쟁력이 있다”며 많은 농가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밀 광주?전남 재배면적은 전체의 절반인 300만평으로 한국 우리밀 농협본부 소재지는 광주?전남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밀의 지난해 기준 수매가는 가마당(40㎏) 35,690원으로 보리 수매가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