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배우고 싶어 한국에 왔어요”
“장구 배우고 싶어 한국에 왔어요”
  • 영광21
  • 승인 200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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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 / 노르웨이 학생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노르웨이 28명의 학생들이 우도농악전수관에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간 지내다 돌아갔다.

노르웨이에서 우도농악을 접하고 농악이 좋아 지난해 11월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한국어를 배운 후 12월부터 우도농악전수관에 먼저 와 생활하고 있는 잉그리 학생은

“장구 배우고 싶어 한국에 왔어요”라며 “영광은 아름답고 사람들이 모두 좋아 무척 가깝게 느껴지고 특히 김치 떡복이 순두부 등의 한국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르웨이로 돌아가면 가족과 친구들에게 영광과 우도농악을 많이 자랑할 것이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방문을 이을 뜻을 밝혔다.

“이번에 남자친구도 농악을 배우러 왔다”고 자랑하는 잉그리 학생은 이번에 방문한 학생들과 계룡산으로 무예체험을 함께 떠났다.

이번에 방문한 노르웨이 학생들은 우도농악과 전통무예 경당을 직접 체험했고 불갑사 백수해안도로 등을 둘러보았으며

영산성지에서 원불교 체험과 초암 박인수 선생을 초청해 예절교육 등을 받았다.

이들은 우도농악 최 용 회장이 노르웨이 전통문화 캠프에 경당과 우도농악을 선보인 것이 인연이 돼 매년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