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독립운동가
4월의 독립운동가
  • 영광21
  • 승인 2006.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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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통일에 헌신한 엄항섭
엄항섭 선생은 경기도 여주에서 1898년 태어나 보성법률상업학교를 졸업한 근대지성으로 1919년 3·1운동을 경험하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결심하고

중국 상해로 망명해 임시정부 법무부 참사로 독립운동전선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그뒤 국민대표회의 이후 임시정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불란서 공무국에 취직하여 임정을 보호하며 임정요인들의 경제생활을 전담하다시피 했으며,

1930년에는 김구와 함께 한국독립당을 창당하고 이봉창·윤봉길 의거 직후에는 김구의 최측근으로 한국의 독립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선전활동에 앞장섰고,

김 구 선생을 수행해 장개석과 회담함으로써 중국군관학교에 한인청년들을 훈련시킬 수 있게 했다.

이후 민족의 자주독립과 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애쓰다 6·25전쟁 중 납북돼 1962년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