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31 / 김윤섭 군남면 이장단장

“같은 마을에 농아인이 살고 있지만 평소 만나도 수화를 할 줄 몰라 눈인사가 고작이었다”는 김 씨는
“가끔 외출할 때 만나게 되면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하지만 대화가 안돼 답답할 때가 많았다”며 양손을 펴서 오른손을 왼손 등위에 두 번 올려놓는 ‘밭’이란 수화를 선보였다.
“마을과 지역을 대표하는 이장을 맡은 만큼 주민의 애로를 잘 수렴하고 농아인들에게도 더 많은 애정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는 그는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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