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홍농주민 생활쓰레기종합처리장 건립 반대 집회

생활쓰레기장 반대 범홍농읍투쟁위원회와 홍농읍 주민, 고창 상하면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이날 시위에서는 최학주 위원장의 인사말과 최종표 사무국장의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영광군생활쓰레기종합처리장 건설을 적극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저지하는 결의를 다짐했다.
최학주 위원장은 이날 “영광군은 고창 상하면민이나 홍농읍민에게 동의나 설명회 공청회 한번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사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확보하지 못한 채 한수원 한마음공원길로 들어가서 두더지처럼 밤낮으로 급하게 불법건설을 했다”며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아름답고 깨끗한 내고장 우리 강토를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쓰레기장 건설을 철회시켜 명예와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자”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성명을 통해 “읍민전체의 공감대는 물론 읍민의 동의와 찬성을 구하지 않은 채 행정만능주의로 밀어붙이고 있는 영광군수를 강력히 규탄하며 행정구역을 영광군에서 탈퇴해서라도 영광군 전체의 생활쓰레기를 홍농읍으로 한발짝도 진입할 수 없도록 철통같은 투쟁전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생활쓰레기장 반대 범홍농읍투쟁위원회는 군이 추진하고 있는 생활쓰레기장은 성산 3, 4리 주민들을 대표해 성산리 564번지 일대를 후보지로 주민 41명의 이름으로 신청했지만 41명중 17명의 주민들이 서명날인이 도용 당했다는 사실확인서를 작성해
<영광군 생활쓰레기장 입지 결정고시처분 무효확인> 등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광주지방법원에 소송, 계류 중에 있으며 6일 마지막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영광군생활쓰레기종합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며 맞서고 있는 주민들과 이번 선고공판결과에 따라 영광군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생활쓰레기종합처리장을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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