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최고! - 불갑초등학교 컴퓨터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컴퓨터가 작동하는데 기본이 되는 운영체제 프로그램과 워드프로세서 기능 등을 지도하고 있는 불갑초등학교(교장 이주헌) 컴퓨터부(부장 유은지).
일상생활에 컴퓨터가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컴퓨터 게임이나 이메일 사용과 같은 컴퓨터 활용이 모든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고 있는 가운데
불갑초 컴퓨터부는 한글2002를 이용한 문서편집 기능과 정보검색 기능, 파워포인트 기능 등을 지도해 과제를 스스로 작성하고 보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3~6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육활동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주당 수업시간 4시간을 할애해 교육하고 있는 컴퓨터부는 현재 7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정희 지도교사는 “지난해 학교가 끝난 후 통학버스가 운행될 때까지 학교 놀이터에서 언니 오빠를 기다리며 시간을 허비하는 문명의 이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1학년 학생들을 바라보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며
“이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 글자를 입력하고 바른 운지법을 통해 타자기능을 향상시키며 문서편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고 컴퓨터부가 시작된 동기를 밝혔다.
학원도 없고 부모마저 생계를 위해 가정을 비우고 있는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컴퓨터 활용능력 교육을 시작한 컴퓨터부는 지난해 1학년 5명 전학생이 300~400타의 타자기능을 갖게 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전남인터넷방송 영상편지쓰기대회에서 1학년 학생이 전라남도교육감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광교육청 주최 정보올림피아드와 정보검색대회에 참가해 컴퓨터부에서 익힌 실력을 과시했고 예쁜 문서꾸미기대회에는 2명이 참가해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은지(6년) 학생은 “우리학교 학생들은 전남인터넷방송에 가입해 사이버학습실에 들어가 스스로 공부를 하며 컴퓨터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컴퓨터부 활동을 통해 문서작성법과 정보검색 기능을 알게 돼 수업시간에 친구들이 컴퓨터에 대해 물어왔을 때 도움을 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박찬섭(5년) 학생은 “컴퓨터에 대한 기초와 기본을 배우고 파워포인트 기능을 익혀 방학과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 과제가 쉽고 즐거워졌다”고 덧붙였다.
불갑초는 이처럼 종래와 같은 지식전달 중심의 교육방법이 아닌 학생 스스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찾아 활용할 수 있고
개성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며 학생수의 감소로 인해 어려워진 교육환경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