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독립운동가

1927년 결성된 좌우합작 민족운동단체이자 전국 규모의 여성운동단체인 근우회에 참가해 1929년 중앙집행위원, 상무집행위원으로 선출돼 선전조직과 출판부문 책임을 담당한 지도급 여성민족운동가로 떠올랐다.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자 1930년 서울의 여학교를 지도하여 동조시위운동을 일으켰다가 일경에 체포돼 고초를 겪었으며,
이후 중국 북경으로 망명해 의열단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김원봉과 결혼해 의열단의 민족독립운동을 지원했다.
1935년 의열단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민족혁명당 결성에 참여하고, 1938년 그 산하 무력인 조선의용대 결성에 동참해 부녀복무단장을 맡아 항일무장투쟁에 진력했다.
1942년부터 좌우합작을 이룬 임시정부와 광복군에서 활동하다가 1944년 5월27일 부상 후유증으로 35세의 젊은 나이로 일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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