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 모자와 ‘전·의경 어머니 부모 모임’이라는 어깨띠를 메고 참관하던 중 시위대에 밀려 넘어지면서 3명이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 들었다.
우리나라 집회시위는 말로 통하지 않으면 과격하게 해 사회적으로 이슈화를 만들어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불법적인 폭력과 방법을 동원해서 여러 사람이 다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항상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전·의경 어머니를 떠나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집회시위를 자유롭게 보장하는 만큼 참가자들 스스로가 성숙한 집회가 정착되도록 노력을 하고 서로 양보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평화적인 집회시위문화가 정착될 때 시위대와 전·의경, 나아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영광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장 양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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