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 반입 보관 판매 사용 금지한다!”
“수입쌀 반입 보관 판매 사용 금지한다!”
  • 영광21
  • 승인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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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쌀 없는 영광만들기 한/미 FTA저지 영광운동본부결성식
수입쌀 없는 영광만들기 한.미 FTA저지 및 영광운동본부결성식이 지난 16일 영광수협 3층 회의실에서 많은 기관단체장과 관계인사 및 농민관련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결성식은 경과보고, 참여단체 소개, 한·미 FTA 해설, 운동본부 조직구성, 결성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과보고에서는 3월부터 지금까지 이뤄졌던 중요한 행사들을 낭독했으며 농·축·수산업, 교육, 의료, 일반사회, 청년, 여성, 이장단, 음식업, 농협, 종교, 언론 등 많은 단체들이 결성식에 참가해 수입쌀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결성식에 참여한 한 단체 회원은 “2005년 WTO 국회비준은 몰락하는 한국농업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으며 쌀값이 크게는 30%가량 폭락해 쌀농가를 압박하고 탈농이농을 부추이고 있다”며

“농업의 몰락은 영광지역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며 농업의 몰락은 사회 양극화을 초래한다”고 수입쌀 취급을 강력히 반대했다.

이날 결성된 영광군운동본부는 수입쌀 영광반입, 보관, 판매, 사용금지와 수입쌀 절대 안 먹기 등의 수입쌀 없는 영광만들기 5대 원칙을 정해 마음을 모아 운동할 뜻을 밝혔다.

또 이들은 수입항 봉쇄투쟁, 단체별 또는 마을별 프랑카드 및 스티커 부착, 우리쌀 애용캠페인, 음식점과 떡집 우리쌀 사용 스티커 부착, 이장들을 통한 마을 집 대문이나 차량에 깃발 및 스티커 부착 등의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결성된 운동본부는 “미친소를 필두로 다가오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기필코 막아낼 것을 선언한다”는 등의 결성선언문을 낭독하고 시가지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영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수입쌀 없는 영광만들기 한·미FTA저지 영광읍운동본부결성식이 열려

“쌀마저 무너진다면 식량주권 역시 잃어버리는 것이며 쌀은 우리 민족의 삶이고 문화인 것을 감안할 때 쌀의 포기는 우리 민족임을 포기하는 것이다”며 농촌의 위기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