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선거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
5·31선거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
  • 영광21
  • 승인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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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요한 결정의 순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아직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제 결정하십시오. 대통령 선거보다 국회의원 선거보다 더 중요한 지방선거를 등한시하지 마시고 이젠 마음의 결정을 해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청렴하고 능력있는 일꾼을 뽑아야 우리의 세금이 줄줄 새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국가 재정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방세를 가지고 어떻게 살림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어쩌면 그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잘 살고 못 사는 게 판가름 날 것입니다.

꼼꼼하게 챙겨 가계부를 쓰듯 따질 것 따져가며 후보를 고르는 안목과 올바른 선택이 필요합니다.

옛말에 가죽신 하나를 만드는데도 90여번의 공정이 필요하고 대장장이가 호미 한자루 만드는데도 여간한 정성이 들어간 것이 아닌데 하물며 우리의 세금으로 지역의 살림을 꾸려 나갈 일꾼을 뽑는 일에 소홀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그동안 그들만의 공약과 정책을 가지고 열심히 뛰어오신 후보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찌됐건 이 지역발전을 위해 몸소 일해 보겠다고 나선 후보님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앞으로 1주일 남은 기간동안 실현가능한 정책과 우리 지역의 시급한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가지고 유권자들을 설득해 주십시오.

산골에 유람선을 띄우겠다는 헛된 공약을 우린 믿지 않습니다. 또한 바다위에 철로를 세우겠다는 어불성설은 더더욱 지양해 주십시오.

신분에 맞는 참 공약으로 주민의 편에 서서 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감을 주시고 정말 잘할 수 있는 후보가 우리 손으로 뽑히길 희망합니다. 내손으로 뽑은 후보가 발등 찍는 일이 없도록 선별해서 투표에 꼭 참여합시다.

후보자들은 비록 낙선하더라도 후일을 기약하며 당선자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고 당선자들은 낙선자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 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후보,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는 후보, 참공약과 전문적 식견으로 정책대결에서 앞서는 후보를 원합니다.

머지않은 투표일이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내가 지지한 후보가 되면 좋겠고 비록 아니다 해도 다른 유권자들의 마음을 중시하는 미덕으로 당선자들에게 축하해 줄 것입니다.

뜻을 하나로 모으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역사랑 하는 마음만 있다면 우린 또 해낼 수 있습니다. 누렇게 익어 가는 보리밭 베기 전에 그 사잇길로 걸어가 보고 싶은 오후에…
정용안<영광군청년단체협의회 전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