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변화로 새롭게 태어나는 어린이집으로 도약”

“저희 어린이집은 어떤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학교 교육에서 배우게 될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곳입니다.”
‘건강한 사람’‘자주적인 사람’‘창의적인 사람’‘도덕적인 사람’이란 원훈아래 1997년에 개원해 9년째 운영돼 오고 있는 백수어린이집(원장 김정숙).
보육교사 6명과 취사, 차량기사, 총무 등 원장을 포함한 10명의 종사자가 이끌고 있는 백수어린이집은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건강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어린이 발달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어린이 중심철학에 핵심적 가치를 두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
이곳은 어린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전인 교육을 목표로 풍부한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원만한 인간관계 형성과 풍부한 정서발달을 도우며 창의적이고 자주적인 어린이로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7세 6세 5세 6세 영아반 등 6반을 구성해 80여명의 원아들을 보육하고 있는 백수어린이집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은 시기인 원아들에게 다양한 탐색적 활동이 이뤄지도록
건강생활 사회생활 표현생활 언어생활 탐구생활 등의 영역별 장소를 마련해 원아 스스로 움직여보고 변화를 관찰해 자율성을 발달시키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준별로 다양한 놀이자료를 제공하고 유아기의 특성에 맞는 견학과 현장학습을 통해 슬기롭고 지혜로운 어린이를 키워가고 있는 이곳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공인 평가인증보육시설로 선정돼 어린이집의 체계적인 운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찰일지 사례연구 개인기록 등을 활용한 개별화지도를 실시하는 백수어린이집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집평가에 참여해
보육환경,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 건강과 영양, 안전,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 7개 영역 총 80개 지표에 걸친 심사에서 모든 영역이 우수하게 평가돼 지난해 12월 인증 어린이집으로 확정됐다.
보육시설평가인증제는 보육시설 평가인증사무국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거쳐 국가가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보육서비스의 수준을 높여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의 양육을 의뢰하기 위한 것이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군남어린이집에서 아버지를 도와 일하다 이곳 백수에서 어린이집을 개원한 김정숙 원장은 “교육과정을 넓게 생각하느냐 좁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고 어디에 전제와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그 환경에 맞는 맞춤교육으로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변 자연여건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중점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으로부터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교사로서의 과제인 듯싶다”고 교육 소신을 밝혔다.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장점을 살리고 유아들에게 자연과 놀이의 아름다움을 되찾아 주기 위한 좋은 터전으로 남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백수어린이집.
이곳은 신체를 단련시켜 건강하게 뛰어 놀 수 있게 하고 체계적인 학습교재로 바른 지식을 전달해 아이들의 신체적, 지적 신장을 도우며 마음을 키우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불어넣어 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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