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미래 책임지겠습니다" 막판 득표활동
"영광의 미래 책임지겠습니다" 막판 득표활동
  • 영광21
  • 승인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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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 선거전 치열…거소투표 불법행위 발견·돈봉투 입소문 일어
■ 선택, 5·31 지방선거! D-6일

지난주 18일부터 시작된 5·31 지방선거가 선거운동 중반에 접어들며 후보들이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저인망식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들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부터 도입된 거소투표에서 불법행위의혹이 영광읍 군남면 염산면 등지에서 23일 발견돼 영광군선관위를 포함한 수사당국이 조사와 수사에 착수하는 등 막판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모지역에서는 현직이장이 거소투표자들의 집을 방문해 불법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돼 거소투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일고 있다.

이외에도 후보진영간 흑색선전과 비방문건이 조직적으로 살포됐다며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히는 등 선거후유증 우려를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막판 표심을 잡기위한 일부 후보들은 인맥을 활용해 유권자들을 상대로 돈봉투를 돌리고 있다는 말들이 소문에 소문을 물고 있어 공명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며 영광군선관위와 수사기관을 긴장시키고 있다.

24일 현재 투표일을 불과 6일 앞두고 선거전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가장 치열한 선거구는 영광군수선거로 압축된다.

최근까지도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정기호 후보와 무소속 강종만 후보의 양자대결은 드러난 표심과 바닥민심이 서로 다르다며 승기를 제압했다며 당선을 장담하고 있다.

하지만 드러난 장담과는 달리 양후보 모두 상당한 긴장과 함께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표심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분석하며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도의원 1선거구도 지난 도의원선거에서 낙선후 제기를 모색하는 열린우리당 조영기 후보와 낙선과 경선패배라는 아픔을 겪은 민주당 이동권 후보가 당선을 목표로 막판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이며 유권자를 접촉하고 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제2선거구 도의원 선거운동도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기초가지구 군의원선거는 상위권 당선자들의 윤각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런 가운데 중위권을 구성하는 후보들간의 경쟁은 군수선거만큼 뜨거운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는 달리 13명의 후보가 출마한 기초나지구 군의원선거는 철저한 지역색을 드러내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막판 후보들의 행보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표심을 잡기위한 후보들의 노력에 유권자들이 어떤 답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