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지키며 책임있게 행동해 온 자기철학 소유

그런데 지금 진행되는 선거운동 상황을 지켜보면 위의 내용을 능가하는 허황되고 납득하기 어려운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하기, 남이 한 일도 내가 했다고 거짓말하기, 나의 능력이나 신념을 근간으로 하는 정책대안 제시보다는 상대방 흠집내기로 나의 약점 감추기,
자신이 함께 책임져야 할 사안을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덮어씌우기, 자신이 저지른 도덕적 과오나 비인간적 행위는 덮어버리고 상대방의 사소한 실책을 확대포장해서 선전하기 등 실로 웃기지 않는 코미디가 연일 속출되고 있다.
웃지 않는 관객은 코미디언을 고문하지만 웃기지 못하는 코미디언은 역으로 관객을 고문하는 법이다. 이번 선거운동의 실태를 보면 관객을 고문하는 코미디언 못지않게 유권자들을 고문하는 후보자들이 있다.
영광군의 실질적인 사업자에게 돌아가야 할 노지장어 순치자금을 자기 부인 명의로 신청했다가 물의를 일으켜 놓고도 군민을 위해 일 하겠노라며 자신과 유권자를 속이는 사람,
공무원으로 재직시 허위공문서 불명예 퇴직을 당한 사람, 과거 군사 독재시대부터 지금까지 양지로만 쫓아 다니며 온갖 특혜를 다 누렸으면서 지금은 특권세력 심판이라는 적반하장식 구호를 외치는 사람,
영광의 과거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권력의 핵심에 있어오면서 자신이 책임지고 해냈어야 할 오늘날 영광의 현안 문제들에 대해 마치 자신은 아무 책임이 없는 냥 상대측에만 덮어씌우려는 이중인격자 ..
그런 사람이 영광을 책임지겠다니 이 얼마나 치졸하고 웃기는 코미디인가?
나는 이런 후보가 싫다.
그러나 정기호 후보는 자기 편리할 대로 이리 저리 옮겨 다니지 않고 끝까지 신의를 지키며 책임있는 행동을 해왔고,
신분과 지위를 이용해 사리 사욕을 챙기려 하지 않았다. 얄팍한 감언이설이나 거짓말로 유권자들을 속이려 하는 후보자보다는
오랜세월 병원경영을 통해 익힌 CEO로서, 도의원 시절 익힌 행정가로서 자질을 충분히 갖춘 자신의 능력을 믿기에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또한 유권자까지 믿어주는 정기호 후보의 당당함이 내가 정기호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확실한 이유가 된다.
김종연<영광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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