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영광법성포단오제 '팡파레'
2006 영광법성포단오제 '팡파레'
  • 영광21
  • 승인 2006.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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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민속문화 계승 발전위해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하게 꾸며
단오제 행사중 서해안에서 가장 오랜된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법성포단오제가 오는28일부터 31일까지 4일동안 법성 일원에서 열린다.

조선중기부터 시작돼 400여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오랜 전통을 지닌 행사로 2006년 전라남도 대표축제 2위로 선정된 올해 법성포단오제 행사는

<2006 영광 법성포단오제 민속놀이한마당>이라는 주제로 법성포숲쟁이공원에서 (사)법성포단오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후원하며, 관내 유관기관, 사회단체 협찬의 민간주도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축제 첫째날 28일 제2회 영광굴비골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마라톤동호인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장기자랑, 오카리나 앙상블공연, 마술공연이 진행되며 야간에는 전국학생 테크노댄스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둘째날인 29일에는 인의제, 당산제, 용왕제 등 단오 제전행사가 중점적으로 재현되며 전국국악경연대회 예선전과 선유놀이, 연등행진과 아울러 불꽃놀이, 단오가요제 등이 대대적으로 열리며

셋째날 30일에는 전국 제일의 민속행사로 부상하고 있는 제3회 전국그네뛰기대회 예선전과 관광객이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남도민요의 진수를 보여줄 전국국악경연대회 결선이 진행되고, 야간에는 영광군 명예홍보대사인 인기텔런트 김성환씨 등 연예인이 함께 하는 축하행사가 열린다.

마지막날인 31일 오전에는 기념식과 단오씨름왕 선발대회와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지며, 전국에서 가장 그네를 잘 타는 사람을 뽑는 전국그네뛰기대회 결선 및

단오절에 여인네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 수 있는 창포머리감기 체험행사와 제기차기 등 읍·면대항전으로 치러지는 각종 민속놀이 그리고 무형문화재 19호 우도농악 공연도 실시된다.

이어 오후에는 각설이공연과 중국 기획쇼,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15명의 평양민족예술단공연, 집단신명 퍼포먼스공연, 난타공연 등이 이어지고 야간행사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끝으로 행사가 종료된다.

이번 2006 법성포단오제 축제기간에는 여느 지역축제와는 달리 다양한 전통문화체험과 영광굴비의 참 맛을 볼 수 있는 굴비시식회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영광굴비를 선별해 엮어보고 염장체험 등을 통해 영광굴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한편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음력 5월5일을 단오절이라 해 여러 가지 민속행사를 치러왔다.

그러나 일본 제국주의의 말살정책과 한말개화기 이후 연극, 영화 등의 개화에 밀리면서 그 명맥만 간신히 유지해 오다 최근 우리나라 전통단오제로서 동해안의 강릉단오제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