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법성면새마을부녀회

30여명 회원들의 정기 모임은 7일이며 활발한 봉사와 활동으로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법성면 새마을부녀회는 단합과 우애 또한 돈독해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겨울이면 배추 500여포기 이상 김장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사랑을 배달하고 농촌 들녘을 다니며 폐비닐과 농약병을 수거한 자금으로 어르신들을 버스 2대에 나눠 관광지를 두루 구경시켜 드리고 온천에 들려 목욕봉사를 마무리로 효도관광을 해드리고 있다.
32년 동안 회원으로 활동했고 회장을 지내다 다시 재임한 이덕님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모두 협동심과 봉사정신이 투철해 어느 곳에 봉사할 일이 있으면 어느새 모두 모여 있다”며
“마른자리 진자리 가리지 않고 어떤 일이든 발 벗고 봉사하는 회원들의 마음이 아름답고 한없이 고맙다”고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이들은 법성포단오제 때 먹거리 장터를 열어 자금을 모아 원불교에서 운영하는 ‘원광지역아동센터’에 쌀과 부식을 전달하고 혼자 지내는 시력장애 아주머니 집을 수시로 방문해 집안 청소와 살림살이를 정리해 주는 등 지역의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경하 부회장은 “들에 나가 폐비닐과 농약병을 수거하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다”며 “폐비닐은 먼지가 많이 날리며 무겁고 농약병은 물에 빠지면서 건져야 하는 일이므로 힘에 부치는 일이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쓰여 지고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힘이 저절로 난다”고 봉사활동을 통해 얻는 기쁨을 전했다.
폐비닐과 농약병을 수거함으로써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거기에서 얻은 값진 수익금으로 이웃에게 힘과 격려를 주고 있는 법성포부녀회. 이들은 또 벼와 보리를 농협에서 수매할 때도 따뜻한 국수와 음료수 막걸리 등을 준비해 농민들에게 봉사해 추수의 기쁨과 노고를 함께 나누고 있다.
이 밖에도 법성지역 해안도로 쓰레기 줍기와 바닷가 주변청소를 실시하고 있어 법성을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시키는데 한몫을 톡톡히 차지하고 있다.
김영애 총무는 “우리 회원들은 언제 어떤 일이든 봉사할 자세가 돼 있고 그런 회원들의 모습을 보면 한마음 한뜻이란 말이 아주 잘 어울린다”며 “때론 궂은 일이 귀찮고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모인 회원들 얼굴을 보면 힘이 저절로 생겨 봉사가 즐겁고 보람된다”고 회원들의 모습을 전했다.
새마을부녀회의 끝없는 봉사와 희생정신이 지역을 밝히는 중심이 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고귀한 마음들이 모여 법성포의 으뜸단체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