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귀국, 6개 단체장…본지, '오마이뉴스' 방북기 공동게재 협약

(가칭)전남 남북교류협의회는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4월1일부터 북한을 방문해 평안남도와 지역간 교류협력사업을 논의하고 교류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김봉열 군수를 포함해 순천 조충훈 시장, 장성 김흥식, 담양 최형식, 화순 임호경, 보성 하승완 군수 등 6명의 시장·군수가 참가한다.
이들 자치단체장의 방북은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이뤄졌던 남북교류사업의 한계를 넘어 지역간 남북 교류협력사업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방북단 일정은 3월3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북경에 도착, 북한 영사관과 고려민항에서 비자발급과 항공권을 구입한 후 북경시내에서 1박할 예정이다.
고려민항기를 통해 평양에 도착한 4월1일엔 북측 민화협 주최로 환영만찬을 갖는 것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이후 2일부터 4일까지 민화협 평안남도 관계자와 지역교류 협력사업을 협의하며 평양시내 방문, 평안남도 대동군 방문, 북측과 협의된 지역방문 등 북측과 일정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진행하며 협의서 작성 및 서명할 예정이다.
4일밤엔 남측 방문단 주최로 환송만찬을 진행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방문단은 이후 5일 오전 9시 고려민항기로 평양을 출발, 북경에 도착해 이날 오후 1시10분 대한항공을 타고 오후 4시1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본사는 전남지역 자치단체장들의 방북정보를 사전입수했으나 방북 차질의 우려로 인한 관계기관의 비보도 협조요청을 받아들여 방북 이후로 보도를 미뤄왔다.
그러나 29일부터 일부 언론매체의 방북보도로 인해 더 이상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도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본사는 이번 방북에 동행하는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http://ohmynews.co.kr) 관계자와 접촉해 귀국후 '방북기'를 오마이뉴스와 공동으로 게재하는 것을 협약, 구체적인 방북사항을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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