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6 25 역사적 재인식을…
잊혀져 가는 6 25 역사적 재인식을…
  • 영광21
  • 승인 2006.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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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이 불행하게도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총부리를 겨눠왔던 동족상잔의 비극 6 25전쟁이 발발한지도 어느덧 반세기가 지나 56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6 25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큰 비극인데도 1950년이라고 정확하게 답한 비율은 66%에 불과하고 특히 20대중 한국전쟁 발발연도를 아는 응답자는 46%뿐으로 우리 국민 3명중 1명은 6 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한민족의 정체성과 역사인식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과연 학교에서 역사공부를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의문이 들뿐이다. 우리 역사를 모르고서 어찌 글로벌 시대의 세계화에 우뚝 다가설 수 있을까 반문할 따름이다. 어쩌면 세월의 흐름 속에서 6 25의 비극을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는 6 15 남북공동선언, 각종회담, 개성공단 건설 등 여러 분홍빛 물결 속에 그저 역사 속으로 묻혀 가는 현실인식은 역사의 오류를 범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사태에 항상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우리사회는 소위 보수 대 진보라는 극심한 보혁갈등의 이념 논쟁으로 국론분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우리 모두 국가안보가 있어야 나라가 있다'라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느끼고 국력을 하나로 모아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서는 21세기 선진국가로 나아가야 할 기로에 놓여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미완의 6·25에 대한 역사적 재인식을 새롭게 하고 학교교육에서 이를 상기시켜야 한다. 대한민국인 모두는 유비무환이라는 대명제를 항상 마음속에 되새기면서 북한의 개방과 참여를 유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앞당기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영광경찰서 보안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