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사람! - 자전거 출퇴근하는 영광군청 이현조 민방위담당

이와 관련 영광군은 군청과 읍·면 및 공공기관에서는 유류 전기 등 에너지소비를 줄이며 대중교통이용하기, 가까운 거리 자전거타고 출퇴근하기 등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에너지절약운동에 나설 것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공무원 이현조씨를 만나보았다.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고 싶은 생각은 늘 있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로 미뤄오다 지난해 모 단체체육대회에서 경품으로 자전거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마음을 먹게 됐다”고 자전거로 출퇴근하게 된 동기를 밝힌 이 씨는
“처음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할 때는 약간 민망하고 쑥스러웠지만 주변에서 전해주는 격려로 힘을 얻어 이젠 익숙하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북유럽으로 교육연수를 갔을 때 선진국이면서도 1인당 자전거를 2대씩을 보유하고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하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국민성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됐다”며
“국회의사당 앞에 줄지어선 자전거며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구분돼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국민들 그리고 자전거 주차대가 잘 마련된 모습 등을 바라보며 부러운 마음과 함께 더욱 자전거를 열심히 타고 다녀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전거를 타고 영광군 일주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 이 씨는 “영광의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많은 공직자들의 자전거 이용이 확대되고 자전거를 맘껏 탈 수 있게 도로가 제대로 정비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현조씨는 1977년 군남종고(현 군남정보산고) 3학년 재학시절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군남면과 군서면, 농정과, 환경녹지과, 기획감사실, 홍농읍, 군수수행비서 등을 거쳐 현재 군청 재난안전관리과 민방위담당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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