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군남청년회

70여명의 젊은이들이 매월 모임을 가져 고향의 현안사업을 의논하며 우애와 단합으로 아름다운 고향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따뜻한 격려로 힘을 솟게 하며 노인공경하는 마음도 각별해 해마다 성대하게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모셔 노인위안 잔치를 풍성하게 열어드리고 있다.
이렇게 군남청년회는 어두운 곳을 비추고 다양하고 폭넓은 행사와 봉사로 발로 뛰며 찾아다니는 지역의 튼튼한 공동체로 자리 잡고 있다.
김준열 회장은 "우리 청년회는 영광군내에 거주하는 젊은이들로 고향에 어떤 봉사나 활동이 있을 경우 가까이에서 기동력 있게 참여하고 있다"며 "역대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배려로 큰 사고 없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회원 모두 무슨 일이든 내 일처럼 앞장서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고 선 후배와의 끈끈한 정을 밝혔다.
이곳 청년회는 대대적인 사업으로 아름다운 길 가꾸기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풍운교 주변을 비롯해 포천 죽신 서편 돌팍재 등의 도로변에 벚꽃나무 식재와 개나리를 심어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고 식목행사을 중요하게 여기며 가로수 정비에도 정성을 들여 지역을 빛내고 있다.
또 이들은 여름이면 도로변 풀베기 작업을 펼쳐 여기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으로 해마다 노인위안잔치를 열어드리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잔치를 마련해 500여명의 어르신들을 군남정보산업고 체육관에 모셔 뷔페로 식사를 대접하고 인기가수와 각설이패를 초청해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리며 효를 실천했다.
이 밖에도 군남청년회는 해마다 추수가 끝나면 성의껏 쌀을 모금해 '나눔의 쌀' 운동을 전개하며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어 사랑을 배달하는 파수꾼이 되고 있다.
또 면민의 날 행사를 주관해 장한어버이상을 표창하고 군남정보산업고 육상부에 지원금도 매년 후원해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사무국장 서기열씨는 "우리 청년회는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여러 향우님들의 도움과 협찬이 줄을 잇고 있어 모든 일을 이끌어 가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며 "선배님들이 쌓아 올린 업적과 성과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봉사해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웃에게는 빛이 되고 커가는 청소년들에게는 희망이 되며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기둥이 돼 지역발전과 아름다운 고향 만들기에 참 일꾼이 되고 있는 군남의 젊은 청년들, 이들의 미래가 환하게 밝아오고 있다.
박순희 객원기자 bsh784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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