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인 12명 4박5일 일정으로 우도농악 배워

한국의 전통 맛 우도농악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노르웨이인 12명이 지난달 29일부터 4월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영광읍 백학리에 위치한 우도농악 전수관을 찾았다.
이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한국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민족무예 경당(광주광역시), 선무도(경남 골굴사)와 더불어 3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으며 한국 전통음악의 참맛을 느껴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영광을 찾은 것이다.
우도농악 최 용 회장은 “2001년 노르웨이 전통문화 캠프에 가서 경당과 우도농악을 선보인 것이 인연이 돼 매년 노르웨이인들이 영광을 찾아오게 됐다”며 “올해는 여름에 노르웨이 문화체험단이 한번 더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문화체험에 대해 상당히 신비하면서도 재미있어 한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광의 우도농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문화가 좋아 매년 한국을 찾는다는 문화체험단의 존(27)씨는 한국말로 “모두들 너무 재미있어 한다”며 “우도농악 뿐 아니라 바닷가에서 직접 조개를 잡은 갯펄체험, 나물캐기 등 모든 것이 큰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혀 영광에서 겪은 체험을 소중히 여겼다.
이들은 우도농악 체험 이외에도 원불교 성지 방문, 개고기 시식 등 지역유적과 다양한 한국 문화 등을 익히고 다시 영광을 찾을 것을 기약하며 지난 2일 선무도를 배우기 위해 영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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