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천여 군민 참석 '하나된 영광, 통합된 영광' 경주·김봉열 군수 퇴임

지난 1일 이른 새벽부터 내린 우천관계로 당초 예정된 군청광장에서 3층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 이번 취임식은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약 2천여명의 군민이 참석해 민선4기 강종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현충탑 참배를 첫 공식 일정으로 시작한 강종만 군수는 영광군수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한 후 취임사에서 '상식이 통하는 큰 영광건설'의 책임을 맡겨주신 군민에게 감사하며
선거과정중 입장이나 견해를 달리한 상대방에 대해서도 반목과 갈등이 없는 상생의 공동체를 형성해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면서 '하나된 영광, 통합된 영광'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활기찬 경제, 테마가 있는 관광문화, 미래를 위한 교육복지, 편리한 사통팔달, 풍요로운 농어촌, 함께하는 열린행정의 영광건설 등 민선4기의 6대 역점시책을 표방하고, 이러한 목표를 위해 군민의 지속적인 성원과 군산하 공직자의 결집된 노력을 당부하며, “모두가 자랑스러운 영광군민이라는 일체감으로 상생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종만 군수 취임을 축하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의 취임축하 메시지가 함께 전달됐다.
이에 앞서 6월30일 제43∼45대 11년 동안 영광군 수장을 지낸 김봉열 전군수의 퇴임식이 각급 기관사회단체 대표와 주민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 전군수는 "1995년에 옥중 당선돼 결코 순탄하지 못한 직무를 시작한 이후 원전 건설과 관련된 행정처분상의 어려움 그리고 수많은 집회와 시위 등으로 군민들이 분열돼 극심한 불신을 가져오는 등 많은 난관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지혜를 결집한 적극적인 성원 덕분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미래 영광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는 기쁨으로 여기고 마음 편히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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