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제주소년체전 전남최종 선발전서 두각
5월말 제주에서 열릴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할 도대표 최종 선발을 겸한 전남학생체육대회에서 법성중학교(교장 이평모) 태권도 선수 4명이 도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지난달 18일부터 순천 등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았던 법성중학교 태권도가 3명이 우승하고 1명이 준우승해 예년보다 많은 4명의 선수가 도 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이번 선발전에서 핀급의 서민영, 플라이급의 오준석, 라이트미들급의 김호성 선수가 각각 우승하고 밴텀급의 김재갑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인해 법성중학교는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전남주축학교로 지정돼 11개 체급의 전남도대표 선수들이 법성중학교에서 훈련을 하게 됐다.
법성중 태권도부 이재천 감독은 “김용곤 코치가 뛰어난 지도력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이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됐다”며 김용곤 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또 “현재 1학년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고 영광초등학교 학생들이 진학하게 되면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고 연계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법성중 태권도부는 지난 96년 7월 창단해 오늘에 이르렀다. 태권도는 다른 종목과 달리 국기라는 특성상 선수층이 넓어 전국대회는 고사하고 도단위 대회에서조차 성적을 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나 읍단위 학교 태권도부가 많은 와중에 면단위 학교로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특히 높이 살만한 대목이다.
법성지역민들은 법성지역 초등학교에도 태권도부를 창설하자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법성중 태권도부의 호응이 좋다.
법성중 태권도부의 숙원사업은 하루빨리 합숙소를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합숙소 없이 학부모들이 거출해 아파트를 빌려 합숙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원전지역특별지원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고작이라고 한다.
이 감독은 “코치 학부모 학생 등이 일체가 돼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투철해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성중학교 태권도부는 2001년 전국소년체전에서도 2명이 도대표로 출전해 핀급의 박민우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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