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농어촌 거주 미혼남성이 지난해 5월 기준 6천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30세 이상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농어촌 총각 10명 가운데 4명은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 외국여성과 국제결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내결혼 알선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민관합동의 지원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농촌총각과 결혼을 원하는 여성을 적극 발굴해 '농어촌 현장체험', '농어촌사랑 산행대회' 등 만남의 장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결혼이 성사될 경우 여성들의 농어촌 생활 적응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 자녀출산 및 양육 지원, 생활환경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전남도의 농어촌 총각 국내결혼 알선계획이 심각한 농어촌총각 결혼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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