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이 성성해도 우린 변함없는 동창”
“백발이 성성해도 우린 변함없는 동창”
  • 영광21
  • 승인 2006.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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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마초 31회 졸업생 십수년만에 동창 모임
대마초등학교 제31회 동창회(회장 유공승)가 지난 17일 은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모임을 가지며 값진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모임은 동창회 회장을 맡은 유공승씨가 서울과 광주·전남에서 개별적인 동창들의 모임은 이뤄지고 있지만 전체 모임이 이뤄지지 않아 전체 졸업생 89명을 대상으로 연락처를 추적해 모임을 갖게 됐다.

유 회장의 노력으로 이날 행사에는 54명의 동창이 참석했으며 오전 11시 군청광장에 모여 점심식사후 불갑사, 불갑수변공원, 백수해안도로, 원자력발전소 전시관, 한마음공원, 불교최초도래지 등을 둘러보고 고향후배가 운영하는 대마금산관광농원에 들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누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유공승 회장은 “나이가 모두 60세가 넘은 친구들의 고향과 친구를 그리워하는 뜻을 받들고 외지에 나가 있어 고향의 아름다움을 잘 모르고 있는 친구들에게 영광을 바로 알리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친구들을 찾느라 고생도 많이 됐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며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가슴 뭉클한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마초 36회 졸업생인 이종윤 군의원이 선배들을 환영했으며 영광군에서도 관광안내자와 홍보책자, 기념수건 등을 나눠주며 행사를 지원했다. 또 영광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을 돌아가는 동창들에게 전달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들 동창생들은 지난 1958년 학교를 졸업해 조만간 졸업 50주년을 앞두고 있어 이날 모임이 더욱 빛을 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