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면, 현장체험 자원봉사활동 전개
염산면, 현장체험 자원봉사활동 전개
  • 영광21
  • 승인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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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분위기 확산, 훈훈한 정 넘치는 사회풍토 조성
염산면(면장 서택진)이 지난달 28일 공무원과 가족 12명이 관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오해 처음으로 현장체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날로 각박해져 가는 현실속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장체험 자원봉사활동’은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사회전반에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함과 아울러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과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염산면에서 올해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염산면 관계자에 따르면 “전직원을 사랑반, 열매반, 희망반 3개조로 나누고 매달 1개조가 5세대에게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도록 돼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3월에는 사랑반원인 서택진 면장을 비롯한 공직자 및 가족들이 눈이 잘보이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봉남리에 홀로 거주하는 윤순덕 할머니를 시작으로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청소, 밑반찬 만들어 드리기, 병원모시고 다녀오기, 목욕 등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한 후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말벗이 되어 주었다.

이날 대상자중 심경옥 할머니는 “명절때나 겨우 찾아오는 자녀보다 낫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며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택진면장은 “비록 하룻동안이지만 외롭고 쓸쓸한 독거노인에게 작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주 큰 보람을 느꼈다”며 “공무원이 솔선수범 해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의식을 제고 시키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도록 성심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