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조직 업무일원화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직 업무일원화
  • 영광21
  • 승인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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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서비스 획기적 개선…‘국민에게 봉사하는 조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합 3주년을 맞이하면서 오는 5월1일부로 전국 모든 지사에서 지역·직장업무 구분없이 모든 업무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도록 해 민원불편을 크게 해소할 예정이다.

공단은 과거 직장·지역으로 이원화돼 전국 366개의 조합으로 운영해 오다가 2000년 7월1일 통합과 함께 223개지사 및 12개출장소로 통폐합한바 있다.

그러나 당시 직장가입대상이 5인이상 사업장으로 제한돼 중소도시, 농어촌지역 사업장이 소수에 불과하며 직장업무 분산에 다른 통합초기의 업무혼란을 방지하고 구성원간의 갈등 최소화 등을 이유로 통합운영의 불가피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조직개편이 있을 때까지 지역·직장업무를 구분 운영토록 한 바 있다.

이후 2001년 7월1일 이후 직장가입대상자가 5인미만 사업장까지 확대돼 올해 1월말까지 17만개 사업장의 약74만명이 직장보험으로 추가 편입됐고 금년 7월 이후에는 농업 어업 숙박·음식업 및 이?미용업 등 15개 임의업종가지 직장보험에 편입할 예정에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앞으로 농어촌지역의 직장보험 적용대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와 같이 대도시 중심의 일부지사에서만 직장업무를 처리할 경우 중소도시와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가입자는 건강보험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게 될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따라 공단은 공단의 조직을 현재의 ‘직장·지역별 구분운영체제’에서 ‘업무기능별 체제’로 재편하면서 모든 사업장 관리업무를 소재지 관할지사로 이관해 모든 건강보험 민원을 전국 어느 곳에서나 처리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의 모든 지사에 직장·지역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1회방문으로 모든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토록 해 국민에게 보다 수준높은 건강보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에게 봉사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