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에 자전거는 없다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는 없다
  • 영광21
  • 승인 2003.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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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대신 각종 입간판, 쌓여진 가게물건, 길을 가로막고 있는 전봇대 등등…
자전거 도로에 자전거는 없었다. 하지만 신설 자전거 도로를 피해 차도로 질주하는 자전거는 있었다.

군은 영광읍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남천사거리(594m)에 이르는 인도를 새롭게 정비해 ‘자전거도로신설’이라는 명목으로 최근 공사를 마무리 짖고 여타 구역에서도 공사중에 있다.

하지만 이제 막 신설된 자전거 도로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각종 상행위에 필요한 물건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이제라도 자전거와 보행자가 주인이 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