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절 추억에 빠져 보세요”
“지난 시절 추억에 빠져 보세요”
  • 영광21
  • 승인 2006.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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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면 30년전 주민등록표 사진으로 옛 추억 선사
대마면이 30여년전의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부착돼 있는 사진을 컴퓨터로 스캔해 주민에게 젊은 시절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돌려줘 주민에게 작은 기쁨을 주는 정감있는 이색적인 행정서비스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 등 사진이 보편화돼 있지만 사진이 귀했던 40대 이후의 중장년, 고령층의 경우 가족과 자신의 10대 후반의 사진을 잘 가지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

이러한 가운데 대마면은 주민등록표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이미지가 전산화되면 주민등록표의 서고 보관으로 사진 찾기가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 이를 혁신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마면은 지난 4월부터 보관돼 있는 구세대별 주민등록표 1,980매를 세대주, 사진첩부 내역, 구주민등록표 위치 등으로 엑셀작업을 했다.

사진을 먼저 접한 이장의 대부분은 자신의 30여년전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옛날의 모습에 감회에 젖는 모습이 역력했다. 현재 스캔작업은 완료됐지만 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족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희망자가 있을 경우 엑셀화된 사진첩부 내역을 참고해 사진을 스캔, 디스켓에 담아주거나 이메일을 통해 전송해 줄 계획이다.

또 원흥리에 사는 정덕진씨가 지난 3월31일 4년만에 옥외행사로 열린 제10회 대마면민의 날의 노래자랑, 민속경기장면 등을 CD 2장에 담아 마을이장에게 각각 나눠줘 훈훈한 미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