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청보리사료생산 메카로 육성
영광군이 지난 3일 행정, 축협, 낙우회, 한우협회, 조사료생산단, 보리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청보리 생산계획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 가을 청보리 재배면적을 지난해 350ha에서 500ha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청보리사료는 값싸고 질이 좋아 수입사료 대체효과가 크고 친환경성, 기능성성분(베타글루칸)이 많아 한우고급육 생산이 가능하고 보리재배농가의 소득향상효과와 효율적인 축분처리 등 그 장점이 많은 사료다.
군은 친환경청보리재배단지 320ha, 유기사료단지 30ha, 일반단지 150ha를 재배할 계획이다. 친환경단지는 축산분뇨 비료(액비)를 시용하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순환농법으로 재배해 친환경인증을 받아 판매한다. 또 유기사료단지는 청보리재배 후 총체벼를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유기축산농가에 공급하는 등 친환경청보리사료 생산기지로 육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사료용보리(영양보리) 품종 32톤과 혼파할 유채종자를 전액 지원하고 양돈협회와 연계해 축분액비를 무상으로 살포 할 계획이다. 또한 적기 수확을 위해 조사료생산단을 현 9개단에서 13개단으로 확대하도록 수확장비 20여대를 지원하며 유기사료단지는 벼를 사료로 수확하는데 따른 손실보전으로 ha당 38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종만 군수는 “청보리사료는 경종 축산농가에게 이익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므로 행정이 어렵드라도 대폭 확대 재배해야 된다”며 “행정지원을 통해 친환경 청보리사료 메카로 육성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확대재배로 청보리사료생산 13억원, 청보리한우 브랜드 제고가치 2억원, 축산분뇨 처리비용 절감 1억원 등 총 16억원의 농가수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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