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사랑국민운동본부, 고품질쌀 생산지구로 영광 등 20곳 선정

대한민국 쌀사랑 범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엄성호)가 세계 최고 고품질쌀 생산지구로 8개도의 2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지난 8, 9일 이틀간 경기도 의왕시 한국농촌공사에서 각 생산지구 관계자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고품질쌀 생산지구는 지구별 250ha씩 총 5,000ha에 이른다. 이곳에서의 쌀 수확은 9월부터 시작돼 11월까지 마무리된다.
생산량은 80kg들이 20만가마로 1만6천t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지구에서 생산된 쌀이라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고품질쌀의 양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품질 쌀은 완전미율이 95% 이상이고, 다른 품종과의 혼종률이 5% 미만이어야 하며, 단백질과 아밀로스 함량은 각각 6.5%, 17% 이하로 규정돼 있다. 또 농약 잔류검사를 거쳐 안전성이 확보돼야만 고품질 쌀로 인정받는다.
쌀사랑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는 18일을 ‘쌀의 날’로 정하고, 20일까지 2박3일간 전북 무주 덕유산 야영장에서 쌀 전업농 5,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쌀사랑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전남지역에서는 영광을 비롯해 장성 곡성지역 등 3개 지구가 포함됐다.
운동본부는 고품질 쌀 생산지구로 선정된 영광지구의 주요특징으로 "'영광지구'의 쌀은 영광굴비 못지않은 명품이다.
굴비를 영광 바닷바람으로 말린 것처럼, 영광 간척지에서 자란 벼 역시 해풍을 받아 최고의 밥맛을 자랑한다. 최신 가공설비를 갖춰 완전미 비율이 98.6% 이른다. 700ha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고, 200ha는 친환경농법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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